이정영에 졌던 이자, 로드투UFC 시즌2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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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영에 졌던 이자, 로드투UFC 시즌2 우승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4.02.05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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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UFC
사진 = UFC

[FT스포츠]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28)의 숙적 이자(27·중국)가 ROAD TO UFC 시즌 2 페더급 토너먼트에서 우승하며 UFC에 입성했다. 같은 날 UFC 데뷔전에서 승리한 이정영과의 재대결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자는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ROAD TO UFC 시즌 2 결승’ 페더급 경기에서 카이원(28·중국)에 1라운드 3분 3초 만에 암바를 걸어 서브미션 승리를 거뒀다.

이자는 지난해 2월 열린 로드 투 UFC 시즌 1 페더급 결승에서 이정영을 만났는데 스플릿 판정패했다.

당시 이정영이 타격에서 앞서고, 이자가 그래플링에서 앞섰는데 이정영이 승리해 UFC에 먼저 진출했다.
이로부터 1년 뒤 UFC에 입성에 성공한 이자는 이정영과 다시 맞붙길 바라고 있다. 이자의 레슬링에 고전했던 이정용 또한 다시 만나 속 시원한 승리를 노린다. 

이정영은 같은 날(4일) ‘UFC 파이트 나이트: 돌리제 vs 이마보프’에서 블레이크 빌더(33∙미국)를 꺾은 후 기자회견에서 “언젠가 높은 위치에서 한 번 더 싸우자”라고 이자에게 전했다. 올해 UFC 중국 대회가 열리면 이자와 바로 싸울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로드 투 UFC’는 아시아 최고 종합격투기 유망주들에게 세계 최고 단체 UFC와의 계약 기회를 제공하는 8강 토너먼트다. 플라이급(56.7kg), 밴텀급(61.2kg), 페더급(65.8kg), 라이트급(70.3kg) 네 체급 우승자는 UFC와의 계약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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