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역도 이혜성(29·충북도청)이 2024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인상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혜성은 4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대회 남자 61㎏급 경기에서 인상 131㎏, 용상 155㎏, 합계 286㎏을 들었다.
합계 기록만으로 메달을 수여하는 올림픽, 아시안게임과 달리 아시아역도선수권은 인상, 용상, 합계 부문 모두에 메달이 걸렸다.
하지만, 용상에서 8위에 그쳤고 가장 중요한 합계에서도 4위로 밀렸다.
합계 290㎏(인상 129·용상 161㎏)을 든 3위 트린 반 빈(28·베트남)과의 격차는 4㎏이었다.
같은 체급에 출전한 신록(21·고양시청)은 합계 285㎏(인상 125㎏·용상 160㎏)으로 5위를 했다.
북한은 대회 둘째 날인 이날까지 열린 다섯 체급에서 모두 우승했다. 박명진(20)이 남자 61㎏급에서 인상 134㎏, 용상 172㎏, 합계 306㎏을 들어 정상에 올랐다.
여자 49㎏급에서는 리성금(26)이 인상 95㎏, 용상 125㎏, 합계 220㎏으로 1위를 차지했다.
합계 220㎏은 리성금 자신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작성한 216㎏을 4㎏ 넘어선 세계 신기록이다. 리성금은 용상 세계 신기록도 세웠다. 대회 첫날 여자 45㎏급 원효심, 남자 55㎏급 방은철도 북한에 금메달을 선물했다.
강현경(24)은 여자 55㎏급에서 인상 104㎏, 용상 123㎏, 합계 227㎏으로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는 중국이 출전하지 않아, 북한 역도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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