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 홈팀 한림대 밀치고 춘천소양강배 씨름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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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대, 홈팀 한림대 밀치고 춘천소양강배 씨름 ‘첫 우승’
  • 김예슬 기자
  • 승인 2024.07.0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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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대, 춘천소양강배 전국장사씨름대회 정상에 올랐다

[FT스포츠] 경기대학교(경기도)가 제10회 춘천소양강배 전국장사씨름대회 대학교 단체전에서 올 시즌 첫 우승을 달성했다.

2024년 7월 1일 강원도 춘천에 있는 한림대학교 한림레크레이션센터에서는 대회 대학부 단체전 결승이 열렸다. 결승에는 준결승전에서 전주대학교(전북특별자치도)를 4-1로 꺾은 경기대와 용인대학교(경기도)를 4-3으로 이긴 한림대학교(강원특별자치도)가 출전했다. 홍성태 감독이 이끄는 경기대는 결승에서 대회 4회 우승에 도전한 홈팀 한림대를 상대로 4-3 승리했다.

첫 번째 판 경장급(75kg 이하) 경기에서는 경기대 강태수가 김병희에게 들배지기 되치기로 첫판을 따낸 뒤 둘째 판을 밀어치기로 내줬다. 3번째 판에서 강태수는 뒷무릎치기로 2-1 승리를 거뒀다.

한림대는 두 번째 소장급(80㎏ 이하) 경기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정우현은 밭다리, 안다리걸기로 최지호를 연속 뉘여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세 번째 판 청장급(85kg 이하) 경기에선 강준수가 밀어치기와 배지기로 이준택을 쓰러뜨리며 경기대가 다시 한 점을 앞서나갔다. 하지만 네 번째 판 용장급(90kg 이하)과 다섯 번째 판 용사급(95kg 이하)에서 또다시 역전을 허용했다.

여섯 번째 판 역사급(105kg 이하) 경기에서 엄태우를 상대한 경기대 1학년 장건은 들어뒤집기와 밀어치기로 2-1 승리를 거두면서 3-3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장사급(140㎏ 이하) 경기에서는 '경기대 캡틴' 김민호가 기세를 이어 판을 마무리했다. 김민호는 한림대 김도헌을 상대로 연이은 들배지기를 성공시키며 최종 스코어 4-3을 만들었다.

이번 시즌 3위에만 3차례 그쳤던 경기대는 단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던 춘천소양배 우승팀 명단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우수지도자상의 영예를 안은 홍성태 감독은 "동계훈련을 정말 열심히 했다"라며 입을 열었다. 홍성태 감독은 "부상 선수가 생기면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번에는 더욱 집중해서 한 번 해보자고 선수들과 의기투합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홍 감독은 "좋은 분위기를 가져간 것이 원동력이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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