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 우승’ 유해란, 연장 접전 끝 고진영 꺾고 우승컵 들었다
[FT스포츠] 유해란이 신설 대회인 FM 챔피언십에서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2024년 9월 2일 미국 매세추세츠주 노튼 TPC보스턴(파72)에서는 FM챔피언십 최종라운드가 열렸다. 이날 유해란은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기록하며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고진영과 동타를 이뤘다.
이번 대회에서 유해란은 2라운드까지 6타차 선두를 달리며 우승이 확실시된 듯 보였지만, 3라운드에서 6오버파로 갑작스런 부진을 보여 고진영에게 선두 자리를 내줬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다시 8언더파를 몰아친 유해란은 고진영과 동률을 이루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1차 연장에서 파를 성공시킨 유해란은 보기로 마무리한 고진영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23년 9월 월마트 아칸사스 챔피언십 이후 11개월여 만에 일궈낸 우승이다.
2001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23세인 유해란은 이로써 LPGA 데뷔 2년 차에 개인 통산 2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또 올해 6월 KPMG 위민스PGA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양희영에 이어 올 시즌 우승을 거둔 2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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