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지난 9~10일 동안 태권도진흥재단이 태권도 문화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번년도에 3회를 맞이한 해당 페스티벌은 코로나19 감염위험을 방지하고자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경기과정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 되었으며 녹화방송 역시 KBS를 통해 방영 될 예정이다. 더불어 주최측은 축제에 참여한 인원들과 유튜브로 생중계되는 페스티벌을 관람한 이들을 대상으로 하여 만족도 설문조사를 진행해 내년에 개회할 축제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예선을 통과한 서른여섯 개의 팀이 결선에 참여하였다. 화려하고 신나는 음악에 맞추어 태권도 동작을 수행하는 퍼포먼스가 눈길을 끌었다. 초·중등부의 경우 ‘킹 오브 더 태권댄스’라는 부문에 참가하여 ‘Team MAS’가 우승을 차지하였고 고등부부터 대학생 및 일반팀이 참여하는 부문에서는 ‘한국 체육대학교 태권도 시범단’이 우승을 차지하였다.
그밖에도 난이도가 높은 태권도 동작을 수행하여야 하는 단체 경쟁인 ‘어반 태권 챔스’ 부문에서는 초중등부에서 ‘WTPT’라는 팀이, 고등, 대학 및 일반 부문에서는 ‘비상 태권도장’이 우승을 따냈다. 이렇게 총 우승팀은 4팀으로 앞으로도 지속될 태권도 축제의 발전에 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오응환 이사장은 기존의 보편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음악과 퍼포먼스가 합쳐진 새로운 방향의 경연을 진행하여 태권도를 축제처럼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는 의사를 밝히며 강인하면서도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해당 대회의 모습이 태권도에 대한 인식을 바꾸어 놓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찬 발언을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