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 가수 '영탁' 막걸리 회사에 '우물 제사'까지 요구, 지나친 갑질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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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롯 가수 '영탁' 막걸리 회사에 '우물 제사'까지 요구, 지나친 갑질 폭로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2.01.12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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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계약금 150억 요구

[FT스포츠]미스터 트롯에서 유명세를 얻은 트롯가수 영탁이 '갑질'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다. 영탁은 2020년 4월 1억 6천만원의 광고 출연 계약을 맺고 영탁의 생일에 맞춰 제품을 출시하는 등 계약한 회사와 관계가 시작되었다. 하지만 이후 영탁과 계약한 막걸리 회사측에서 영탁이 회사에 무리한 요구를 한다고 주장하고 영탁은 이에 대해 영탁의 모친과 함께 회사의 회장 등에 공갈미수 및 협박, 명예훼손 등 형사고소를 진행한 바 있다.

영탁은 이에 대해 자신과 부모님이 회사에 '150억 요구, 돼지머리 고사, 대리점 무상 요구' 등의 갑질 행위에 대한 내용은 허위사실이라 밝혔으나 수개월간의 형사고소건 진행 끝에 영탁 모친의 '150억 요구', '돼지머리 고사'등이 사실임이 밝혀졌다.

영탁의 모친은 제품 출시 이후 막걸리 상표에 삽입된 우물에 막걸리 회사의 회장이 직접 제를 지낼것을 요구하고, 영탁 부친의 노후를 위한 대리점 두 곳을 무상으로 요구하는 등 3년 계약금 150억 이외에도 감당하기 어려운 내용을 요구했다고 한다.

이 뿐 아니라 영탁의 아버지 고향에 영탁 홍보관 건립 역시 막걸리 회사에게 요구하였으며 영탁의 명예훼손 고소 건으로 영탁 팬들을 중심으로 시작된 회사 제품 불매운동과 부정적 댓글로 인해 매출에 큰 타격을 입게 되었고 영탁의 갑질로 인해 재계약이 결렬되었음을 알렸다.

영탁 측은 지난해 8월 영탁의 갑질 내용에 대해 "상표권 협의 중 모친이 전달한 메모를 악용하고 자의적으로 과장 산정한 갑질 요구 프레임으로 비방하고 있다"며 관련 의혹들을 부정했다. "회사에서 영탁 덕분에 회사가 성장하고 있으니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조언 해달라 부탁을 받았고, 더 잘되기 위한 마음으로 조언을 전달한 것"이라며 회사측의 자극적인 내용으로 갑질로 포장하여 대중을 현혹시키려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회사를 상대로 형사고소를 진행했지만 경찰은 지난 3일 증거불충분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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