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현역농구선수, 삼성썬더스 27세 천기범으로 밝혀져
상태바
음주운전 현역농구선수, 삼성썬더스 27세 천기범으로 밝혀져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01.21 17:5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 삼성썬더스 홈페이지
사진 = 삼성썬더스 홈페이지

[FT스포츠] 한 국내 프로농구 선수 천기범(27, 삼성썬더스)씨가 만취 상태로 차량을 운전해 보행자 계단을 내려가려다 경찰에 입건됐다. 
앞서 '프로농구선수 A씨'로 보도가 된 가운데, A씨가 누구인지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프로농구 삼성썬더스 소속 27세 천기범 선수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오늘(21일) 밝히며, A씨는 천기범으로 밝혀졌다.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는 일반적인 공무집행방해와 달리 상대방을 속여 오인·착각·부지를 일으키게 할 경우 적용된다.

경찰은 당일 오후 9시 20분쯤 “아파트단지 앞 계단에 걸쳐있는 차량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차량 뒷자리에 앉아 있는 천씨를 발견했다. 조수석에는 천씨의 일행인 20대 여성 A씨가 앉아있었다.

당시 천씨는 출동 경찰관에게 A씨가 운전했다고 주장했다. A씨도 자신이 운전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통해 천씨가 운전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들이 허위 진술을 했다고 보고 A씨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함께 입건했다.
경찰이 당시 측정한 천씨와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치인 0.03% 이상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경찰관들이 천씨와 A씨를 1차 조사한 후 우선 귀가 조치했다"며 "정확한 범행 경위와 내용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천씨 소속 구단 관계자는 "천기범 선수의 음주운전 사실을 자체적으로 확인했다"며 "징계 등 추가 조치에 관해서는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SNS에서도 응원해주세요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