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삼성 이상민 감독 사퇴, 이규섭 감독대행 ··· 음주운전 천기범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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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삼성 이상민 감독 사퇴, 이규섭 감독대행 ··· 음주운전 천기범 은퇴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2.01.2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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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L
사진 : KBL

 

[FT스포츠] 프로농구 서울 삼성 이상민(50)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놨다.

오늘(26일) 삼성 구단측은 "이상민 감독이 성적 부진과 선수단 관리 부족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감독직 사임 의사를 밝혔다"고 밝혔다.

구단은 이상민 감독의 사임 의사를 받아들이고, 잔여 시즌은 이규섭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운영할 예정이다.

이상민 감독은 삼성 감독직을 맡은지 약 8년만에 팀을 떠난다.

이상민 감독은 프로 KCC를 거쳐 삼성에서 선수생활을 하다가 2010년 은퇴를 하고 미국 연수를 거쳐 2012년부터 삼성 코치로 지도자 활동했다.

2014-15시즌부터 삼성의 정식 감독으로 선임되어 지휘봉을 잡았고 2016-17시즌에는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팀 성적이 좋지 않았고 4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시즌에는 정규리그 최하위 7승27패로 부진했다.

게다가 소속 선수의 음주운전 사고까지 발생하자 결국 이상민 감독은 성적 부진과 선수 관리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이상민 감독의 빈자리를 이규섭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시즌을 마무리한다.

삼성에서 팀 통산 3번째 감독대행 체제다.

이달 천기범은 음주운전 후 운전자 바꿔치기까지 시도한 것이 적발됐다. 

천기범은 결국 은퇴를 결정하고 선수생활을 마무리했다.

삼성은 "천기범이 음주운전 사건에 대해 도의적 책임을 지고자 은퇴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천기범은 구단을 통해 "프로선수로서 의무와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물의를 일으켜 모든 분께 죄송하다. 깊이 반성하며 연맹의 제재와 봉사활동을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 사건과 관련하여 KBL은 천기범에게 54경기 출전 정지, 제재금 1천만원, 사회봉사 활동 120시간의 징계를 내렸다.

삼성 구단측은 "팀 분위기를 추스러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음주운전 등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철저한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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