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름 재유행 가능' 격리 해제 4주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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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름 재유행 가능' 격리 해제 4주 연장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05.22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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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FT스포츠] 정부가 당초 올 가을로 예상했던 코로나19 재유행 시점이 여름으로 앞당겨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내비치며 격리 해제를 4주 미뤘다.
확진자 감소세가 둔화하고 신규 변이의 국내 유입이 늘고 있다는 것으로, 논의됐던 ‘확진자 격리 의무 해제’ 또한 재유행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며 4주 연장 결정이 내려졌다.

국내 10곳 연구진 중 9곳에서도 확진자 격리 의무가 없으면 확진자 발생이 반등한다는 결론이 나왔다. 이중 1곳에서는 격리 의무가 전면 해제되면 8주 후에는 현재 대비 약 7.5배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실제 질병관리청이 7월 확진자 발생 규모를 예측한 결과 격리 준수율이 50%일 경우에는 1.7배, 전혀준수하지 않을 경우에는 4.5배의 추가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전망됐다.

22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 9298명 추가됐다. 위중증 환자는 229명이고 사망자는 54명이 추가됐다. 6일 만에 확진 규모가 다시 1만 명대로 내려왔지만, 감소폭은 정부 예상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지난 올 3월 이후 코로나19 유행 규모는 감소하고 있지만, 최근 감소폭은 둔화하는 추세다. 일평균 2만~3만 명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감염재생산지수는 5월 첫째 주 0.72에서 둘째 주 0.90으로 상승했다. 특히 여기에 BA.2.12.1, BA.4, BA.5 등 신규 변이도 국내에 도입되면서 감염 재유행에 대한 우려는 점차 커지고 있다.

실내 마스크 착용의무 해제 역시 당장 검토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오는 22일까지 한시적으로 허용했던 요양병원과 시설의 접촉 면회는 완전히 풀렸다.

한편, 전세계적으로 확진자 격리 의무를 유지하는 국가는 독일, 그리스, 네덜란드, 호주 등이 있으며, 미국과 일부 유럽 국가에서는 자율 격리로 완화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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