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비영어권 최초 에미상 14개 부문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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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비영어권 최초 에미상 14개 부문 후보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07.14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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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이미지컷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이미지컷

[FT스포츠]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이번에는 미국 TV 방송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에미상'의 작품상 후보로 올랐다. 비영어권 작품으로는 처음인데 주인공 이정재 씨 등 출연진 4명은 남우주연상 등 연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 어워즈(에미상)'는 12일(현지시간) 온라인 생중계로 에미상의 부문별 후보를 발표했다.

에미상 시상식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9월 12일 열린다.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상으로 꼽히는 에미상은 그동안 영어로 제작된 드라마에만 작품상 수상 자격을 줬다. '오징어 게임'은 그 장벽을 깨고 후보에 오른 첫 작품이다.

작품상 후보에 오른 '오징어 게임'은 ▷'석세션' ▷'기묘한 이야기' ▷'베터 콜 사울' ▷'유포리아' ▷'오자크' ▷'세브란스: 단절' ▷'옐로우 재킷' 등 다른 일곱 작품과 경쟁한다.

'오징어 게임'은 드라마 부문 작품상과 함께 남녀 주·조연상, 감독·각본상 등 14개 부문에 이름을 올린 만큼 수상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정재는 남우주연상 후보로 지명돼 '오자크'의 제이슨 베이트먼, '석세션'의 브라이언 콕스, '베터 콜 사울'의 밥 오든커크, '세브란스: 단절'의 애덤 스콧, '석세션'의 제러미 스트롱 등 쟁쟁한 배우들과 경합하게 됐다.

'조상우' 역을 맡은 박해수와, '오일남'을 열연한 오영수는 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 후보에 동시에 올라 수상을 놓고 서로 경쟁해야 하는 처지가 됐고, '강새벽'을 연기한 정호연은 드라마 부문 여우조연상 후보로 지명됐다.

또 드라마의 연출·각본을 맡은 황동혁 감독은 드라마 부문 감독상과 각본상 후보에 올랐고, 강새벽에게 일부러 게임을 져주고 죽음을 택하는 '지영' 역의 이유미는 여우단역상 후보로 지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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