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핑 파문' 러시아 피겨 발리예바, 선수자격 정지 4년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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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 파문' 러시아 피겨 발리예바, 선수자격 정지 4년 위기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11.15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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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FT스포츠]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도핑 파문을 일으킨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카밀라 발리예바(16)가 선수 자격 정지 4년 중징계 위기에 놓였다.

미국 NBC스포츠 등은 14일(한국시간)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발리예바에게 선수 자격 4년 징계를 내려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WADA는 양성 반응 검체 채취일인 지난해 12월 24일 이후 발리예바의 모든 대회 성적을 취소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CAS는 WADA와 발리예바 측의 입장을 서면으로 받은 후 3명의 중재위원을 임명해 결정을 맡길 예정이다. 3명의 중재위원은 WADA에서 1명, RUSADA와 발리예바 측에서 1명, 나머지 1명은 CAS가 임명한다.

이후 CAS는 청문회 등 일정을 잡은 후 발리예바 도핑 위반 사건에 대해 법적 절차를 진행하며, 최종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최소 수 개월에서 수년까지 소요될 전망이다.

앞서 발리예바는 지난 2월 베이징동계올림픽 대회 기간 중 2021년 12월에 제출한 소변 샘플에서 금지 약물 성분인 트리메타지딘이 검출됐다.
하지만 그녀는 약물 복용 자기 주도권이 없는 만 16세 이하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올림픽 출전 자격을 박탈당하지 않아 여자 싱글 경기에 예정대로 출전했다.

발리예바는 비난 여론에 부담을 느낀 듯 실수를 연발하며 4위로 메달 획득에 실패하기도 했다.

한편 발리예바는 여전히 도핑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러시아 당국도 포상금과 훈장을 수여하는 등 국제 사회 비난에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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