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14일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결승전에서 상대 선수 꺾고 한국 최초로 2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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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14일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결승전에서 상대 선수 꺾고 한국 최초로 2회 우승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3.01.14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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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2번째 투어 우승을 달성
한국 선수 중 최초 2회 우승

[FT스포츠] 2021년 9월 아스타나오픈 이후 통산 2번째 투어 결승 진출에 성공한 한국 테니스 선수 권순우(84위·당진시청)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권순우는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ATP 투어에서 2번 이상 우승을 차지한 선수로 기록되었다.

권순우는 13일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ATP 투어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2차 대회 준결승전에서 랭킹 40위 영국의 잭 드레이퍼를 상대로 2-1로 승리를 거두며 1년 4개월만에 투어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  권순우는 14일 열린 결승에서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26위·스페인)을 만나 상대했다.

권순우는 강서브로 1세트를 먼저 가져오며 기선제압에 성공했으나 2세트는 아굿이 가져가며 팽팽한 승부를 겨루었다. 3세트 권순우는 첫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로 위기를 맞았으나 끈질긴 집중력을 발휘하는 뒷심으로 좋은 결과를 얻었다. 

이번 대회 결과로 권순우의 세계 순위는 84위에서 66위로 18계단 상승할 예정이며 오는 16일 개막하는 호주 오픈에 진출한다. 권순우는 이번 대회에서 이전보다 나아진 서브 등 기량 발전을 보여주었고, 이를 바탕으로 이번 호주오픈에서 권순우의 역대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인 3라운드 진출을 넘는 성과가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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