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7.8강진 “사망자 예측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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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7.8강진 “사망자 예측 불가능”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3.02.06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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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EMSC 홈페이지
사진 = EMSC 홈페이지

[FT스포츠] 6일(현지시간) 강한 지진이 튀르키예 동남부와 시리아 북부를 강타해 양국에서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아직 피해 상황이 완전히 집계되지 않아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진은 이날 오전 4시17분쯤 튀르키예 남부 도시 가지안테프에서 약 33㎞ 떨어진 내륙에서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17.9㎞이며 15분 후 규모 6.7의 여진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강진 여파로 이탈리아 해안에 쓰나미(지진해일) 경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튀르키예 동남부와 국경을 맞댄 시리아 북서부 지역에서도 큰 피해가 발생했다.

미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규모 7.8 지진의 위력은 TNT 500메가톤에 해당한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 32개와 맞먹는 규모다. 84년 전인 1939년에도 튀르키예 북부 에르진잔에서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해 3만 명 이상이 숨졌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으로 1000명~1만 명의 사망자가 나올 확률을 31%로 추산했다. 10억 달러(약 1조2500억 원) 이상의 피해가 발생할 확률 또한 34%로 내다봤다.

튀르키예 소방당국은 "이날 지카흐라만마라슈 주의 바자르지흐 시를 중심으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라고 밝혔다.

지진으로 많은 건물이 파괴돼 확인되는 사망자 집계는 훨씬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관련된 모든 부처와 응급대원들이 재난 대응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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