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 투혼' 황희찬, 홈 5G 연속골…기대 득점 1.24→5골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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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피 투혼' 황희찬, 홈 5G 연속골…기대 득점 1.24→5골 폭발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3.10.1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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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황희찬SNS
사진 = 황희찬SNS

[FT스포츠] 황희찬이 슈팅 숫자 대비 골을 굉장히 많이 넣었다.

통계 전문 매체 소파스코어는 프리미어리그 득점 1~6위의 xG값(기대 득점 값)을 공개했다. 8골인 홀란드는 7.94. 손흥민은 3.18에 비해 황희찬은 무려 1.24를 기록했다.

울버햄프턴은 지난 9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맞대결에서 황희찬이 선제골을 터트렸으나 곧바로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선발로 출격한 황희찬은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8분 이날 경기 선제골을 터트리면서 홈구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빠트렸다. 이번 시즌 황희찬과 함께 측면에서 펄펄 날며 9월 울버햄프턴 팬 선정 '최우수 선수'에 뽑힌 포르투갈 윙어 페드루 네투가 빌라 수비수 파우 토레스를 제치며 오른쪽 측면에서 과감하고 빠른 돌파를 시도한 뒤 크로스를 올렸고, 이때 황희찬이 쇄도하면서 왼발로 밀어 넣었다.

골을 터트린 후 황희찬은 세리머니를 하기 전에 코피를 막기 위해 코 속에 집어넣었던 솜을 집어던졌다. 후반 2분 빌라 미드필더 더글라스 루이스와 경합하는 과정에서 팔꿈치로 얼굴을 가격 당한 황희찬은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는데, 의료진이 투입돼 확인한 결과 코피가 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전방에서 종횡무진 활약을 펼친 황희찬은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로부터 7.7점을 받았다. 양 팀 최고 평점이었다. 또, 이날 골은 황희찬의 올 시즌 EPL 5호골. 맨체스터 시티 엘링 홀란(23·8골), 손흥민(31·6골)에 이어 리그 득점 순위 공동 3위다. 컵대회 1골을 포함해 시즌 6호골이며, 공식전 기준 3경기 연속골이다. 황희찬은 “득점보다 더 중요한 것은 승리다. 아쉽게도 승리를 가져오진 못했다. 그래도 중요한 승점을 얻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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