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정지현, 2023 베테랑 세계선수권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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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링 정지현, 2023 베테랑 세계선수권 금메달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3.10.23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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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대한레슬링협회
사진 = 대한레슬링협회

[FT스포츠]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60kg급에서 금메달을 따낸 정지현 대한레슬링협회 이사가 2023 세계 베테랑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레슬링 은퇴 선수들이 펼치는 세계 대회에서 여전한 실력을 발휘하며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세계 베테랑 선수권대회는 은퇴 선수들이 실력을 겨루는 국제대회다.

정지현 이사는 23일(한국시간) 그리스 루트라키에서 열린 2023 세계레슬링연맹(UWW) 베테랑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그레코로만형 70㎏급 결승에서 페리카 디미트리예비치(37·세르비아)를 9-0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땄다.

정 이사는 올림픽과 아시아 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 등에서 금메달 두개와 은메달 한개를 목에 걸었지만 세계선수권대회에선 우승하지 못했다.

예선전에서 조지아의 마무카 누추비체를 8-0으로 완파한 정지현 이사는 8강전에서 이란의 하디 칼리 나마키를 7-0으로 제압했다. 이어 준결승전에서 키르기스스탄의 아이베크 베르다리에프를 10-0으로 눌러 이겼고, 결승전에서도 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4경기에서 단 1실점도 하지 않으며 완벽한 우승을 거뒀다.

현역 은퇴 후 후진 양성에 힘을 쓴 정지현 이사는 현재 대한레슬링협회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선 우승하지 못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지 못했으나 은퇴 후 참가한 '베테랑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아쉬움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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