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투수 정우람, 내년 시즌 플레잉코치로 새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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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투수 정우람, 내년 시즌 플레잉코치로 새 출발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3.11.14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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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화 이글스
사진 = 한화 이글스

[FT스포츠] 한화 이글스 왼손 투수 정우람(38)이 선수 겸 코치인 플레잉코치로 뛴다.

한화는 14일 "정우람이 플레잉코치로 내년 시즌을 맞는다"고 알렸다.

구단은 "정우람의 성실함과 꾸준함, 팀 내 평판, 후배들과의 관계 등을 고려해 지도자로서의 자질이 충분하다고 판단, 선수 자격은 유지하되 후배 양성에도 포커스를 맞출 수 있도록 이와 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정우람은 KBO리그 1004경기 출장으로 리그 최다이자 일본과 대만 등 아시아 프로야구를 통틀어 단일리그 최다 출장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올 시즌까지 통산 977⅓이닝을 던지며 197세이브, 145홀드를 기록 중인 정우람은 국내 최고의 마무리 투수를 언급할 때 빠지지 않는다.

한화는 "정우람의 뛰어난 자기관리 능력이 구단 내 투수들에게 전수될 수 있도록 플레잉코치직을 제안했고, 정우람이 심사숙고 끝에 이를 받아들이면서 내년 시즌 선수와 코치를 겸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단은 정우람이 구단 마운드 뎁스를 강화하는 데 적임자라고 판단해 우선 내년 시즌 잔류군 투수파트 코치를 맡음과 동시에 필요 시 선수로도 합류할 수 있도록 했다.

정우람은 "선수로서 마무리를 준비해 나가는 시점에 구단에서 좋은 제안을 해 주셔서 뜻 깊은 시즌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감사한 마음"이라며 "선수 정우람의 마지막과 지도자 정우람의 시작을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우선은 후배들과 진심을 다해 소통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정우람은 " 1군에서 주로 많은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속속들이 알지 못하는 후배들이 있다"며 "지금까진 저에게만 100% 초점을 맞춰 시즌을 준비했지만, 앞으로는 선수들에게 조금 더 다가갈 준비를 많이 하겠다"고 강조했다.

코치로서의 각오에 대해선 "야구라는 스포츠는 기본기가 매우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기본기 훈련을 기존에 해왔던 것 보다 더 많이 하고 싶다"며 "후배들에게 기본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고, 그 부분을 함께 해 나가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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