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64년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린 한국 축구대표팀이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에게 충격패를 당한 가운데 주전 공격수 조규성(미트윌란)을 향한 비난이 다시 시작됐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에 0-2로 완패했다.
이날 조규성 인스타그램의 댓글 창에는 준결승전에서서 조규성이 경고받은 장면을 두고 비판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제 예능인으로 이직하는 건가” “내가 부끄럽다” “이참에 할리우드 진출하라” “나라망신” “나혼자 넘어진다” 등의 글이 줄줄이 달렸다.
조규성은 대회 내내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는 조별리그 1차전부터 꾸준히 기회를 받았지만, 빅 찬스 미스만 5번을 기록하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빅 찬스 미스 5회는 이번 대회 최다 기록이다.
조규성은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자신의 경기력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팬분들이 늦은 시간까지 경기를 보시고, 응원도 해주셨는데 보답하지 못했다"며 "아쉽고 나 자신에게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낀 대회였다. 더 많이 발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가장 아쉬운 장면에 대해서는 "다 아쉽다. 하나만 생각나지는 않는다"고 했다. 이어 "일단 소속팀 가기 전에 좋은 모습으로 가고 싶었다. 대회 잘 준비했다고 생각했는데, 스스로 너무 다 아쉽다. 선수들과 잘 돌아가서 다시 잘 준비하자고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