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한 자유계약선수(FA) 이주아의 보상 선수로 임혜림을 지명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로써 임혜림은 김수지의 FA 보상 선수로 흥국생명을 떠나 IBK기업은행으로 옮긴 지 1년 만에 다시 핑크색 유니폼을 입게 됐다.
김수지, 이주아, 임혜림 모두 미들 블로커다.
임혜림은 세화여고 재학시절 2022~23시즌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로 흥국생명에 입단했다. 데뷔 첫 시즌부터 184cm 신장을 기반한 높은 블로킹과 탄력있는 점프력을 뽐내며 잠재력 있는 미들블로커로 평가받았다.
국가대표 이주아는 계약 기간 3년, 연봉 총액 4억원(연봉 3억3천만원·옵션 7천만원)의 조건에 새 둥지를 IBK기업은행에 텄다.
IBK기업은행은 이주아를 영입한 대가로 그의 지난 시즌 연봉 200%와 임혜림을 흥국생명에 보상한다.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우리 팀의 기대주였던 임혜림이 다시 돌아오게 돼 무척 기쁘다“며 ”미들블로커 포지션을 완벽하게 채워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IBK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였고, 우리 팀에서도 꼭 필요한 선수이자 시너지 효과를 낼 선수다“고 덧붙였다.
구단 관계자는 ”임혜림 선수가 팀에 빨리 녹아들어 다음 시즌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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