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무려 51경기 만에 하루 휴식을 취한 ‘철강왕’ 김하성(29,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펄펄 날았다. 멀티출루와 멀티도루를 동시에 기록했다.
김하성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방문 경기에서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루이스 아라에즈(1루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지명타자)-주릭슨 프로파(좌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매니 마차도(3루수)-데이비드 페랄타(우익수)-잭슨 메릴(중견수)-김하성(유격수)-카일 히가시오카(포수)를 1~9번 타순에 배치하고 선발투수 우완 맷 왈드론을 마운드에 내보냈다.
이에 맞서 신시내티는 제이콥 허터비스(좌익수)-엘리 델라 크루즈(유격수)-제이머 칸델라리오(3루수)-마이크 포드(지명타자)-스펜서 스티어(1루수)-닉 마티니(우익수)-조나단 인디아(2루수)-루크 메일리(포수)-윌 벤슨(중견수)과 선발투수 우완 프랭키 몬타스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전날 신시내티 전에서 이번 시즌 처음으로 휴식했던 김하성은 하루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2회 볼넷을 골라냈고, 4회에는 삼진을 당했다.
6회에는 내야 땅볼을 기록했지만 선행주자가 아웃되는 사이 1루에 진루한 뒤 2루와 3루 도루를 연속 성공했다.
김하성은 4-4로 맞선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견수 방면 2루타를 때려내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2루에서 견제사를 당한 부분은 옥에 티였다.
샌디에이고는 연장 10회 승부치기 끝에 6-4로 이겼다. 2연승을 한 샌디에이고는 27승26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