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의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28)이 EPL서 가장 발전한 선수 4위에 선정됐다.
축구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컴'은 23일(한국시간) 2023-24 EPL에서 평균 평점 상승 폭이 가장 컸던 선수 톱10을 선정했다. 이 매체는 매 경기 선수의 평점을 매긴다. 이 평점을 기준으로 상승 폭이 큰 선수를 기량이 발전한 선수라고 평가한 것. 황희찬은 지난 시즌 평균 평점보다 0.48점이 상승, 전체 4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황희찬은 2022~2023시즌 EPL 27경기에서 3골 1도움에 그쳤던 황희찬은 2023~2024시즌 EPL 29경기에서 12골 3도움을 올렸다. 2021년 EPL 입성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고, 팀 내 최다 득점 1위를 기록했다.
또 EPL 통산 20호골을 넣으며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뛴 박지성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19골)를 넘어 한국 선수 EPL 통산 득점 2위에 올랐다.
커리어 하이로 시즌을 마치고 21일 귀국한 황희찬은 "EPL에서 12골이면 나쁘지 않은 시즌이었다"며 "앞으로 더 잘하고 싶은 동기부여가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올 시즌 EPL에서 평점 상승 폭이 가장 큰 선수는 앤서니 고든(뉴캐슬)이다. 2위는 장 필립 마테타(크리스탈 팰리스), 3위는 코너 갤러거(첼시)다.
저작권자 © FT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