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최초의 사우디 대회서 '맏형' 강경호 출전 ··· 이창호도 동시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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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최초의 사우디 대회서 '맏형' 강경호 출전 ··· 이창호도 동시 출격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4.05.2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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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제공

[FT스포츠] 한국 UFC 선수 중 '맏형' 강경호(36)가 UFC 최초의 사우디아라비아 대회에 출격한다.

오는 6월 23일(한국시간) 강경호는 사우디 리야드 킹덤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휘태커 vs 치마예프'에서 무인 가푸로프(28·타지키스탄)과 맞붙는다.

UFC 12년차인 맏형의 출격이다. 강경호는 역대 UFC 최고령(36년 8개월) 한국 선수가 됐다. 김동현의 최다 출전 기록(18경기)과는 5경기, 정찬성의 최장 기간 활동 기록(12년 5개월)과는 1년 3개월 차이다.

강경호는 "굉장히 긴 시간 같은데 하루하루 운동하고, 경기하다 보니 벌써 11년이 지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이어 "몸 상태가 되는 한 최대한 많이 뛰어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록을 남기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내며 꾸준하게 오래 활동하는 것이 강경호의 꿈이라고 밝혔다.

이번 상대 가푸로프 컴백삼보 세계 챔피언 출신의 웰라운더다.

강경호는 상대에 대해 "굉장히 터프한 선수로 힘과 타격 파워가 강하다"며 "UFC 무승 2패라서 만만하게 볼 수도 있지만 방심하면 안된다"고 경계했다.

이번 대회엔 2연승으로 '로드 투 UFC 시즌 2' 결승에 오른 이창호도 출전한다.

이창호는 샤오롱과 미뤄진 승부의 마무리를 짓는다. 당초 지난 12월 열릴 예정이었으나 여러 번 연기되어 이번 사우디 대회에서 열린다.

무한 체력이 강점인 그래플러 이창호는 "UFC는 꿈의 무대다. (UFC 입성은) 처음 운동을 시작했을 때부터의 노력이 완성되는 것"이라며 "이번 결승전에서 반드시 종지부를 찍고 UFC에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로드 투 UFC'는 UFC의 아시아 등용문 역할을 하는 토너먼트로 우승자는 UFC와 계약한다. 

이창호가 우승해 UFC와 계약하면 이 이벤트 시즌 1 우승자인 박현성(28)과 이정영(28)에 이어 21호 UFC 한국 선수가 된다.

한편 UFC 최초로 사우디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선 전 미들급(83.9㎏) 챔피언인 랭킹 3위 로버트 휘태커(33·호주)와 13승 무패의 랭킹 10위 함자트 치마예프(30·UAE)가 메인 이벤트에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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