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알카라스’ 스페인 꿈의 복식조, 파리 올림픽 테니스 남자 복식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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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알카라스’ 스페인 꿈의 복식조, 파리 올림픽 테니스 남자 복식 출격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4.06.1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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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FT스포츠] 전·현직 클레이코트의 황제가 올해 파리 올림픽 테니스 남자 복식에서 호흡을 맞춘다.

영국 ‘BBC’ 등 매체들은 13일 “스페인의 알카라스와 나달이 다음달 파리 올림픽에서 복식 파트너로 팀을 이룬다”고 전했다. 스페인 대표팀 사령탑 다비드 페레르는 “모두가 기대했던 소식은 알카라스와 나달이 함께 하는지 여부”라며 “둘은 프랑스오픈에서 복식조로 함께 뛸 것”이라고 밝혔다.

17살 차이 신·구 남자 테니스 1위가 복식조를 이루는 것만으로도 전 세계 스포츠팬들을 흥분시킬 만한 빅이벤트가 성사됐다. 나달은 대회가 열리는 롤랑가로스에서 열리는 프랑스오픈 최다 우승자(14회)이면서 메이저대회에서만 22승을 올린 레전드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남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 의사를 내비쳤던 나달은 최근 훈련 과정에 만족감을 보이는 상태다. 그는 프랑스오픈에서 탈락한 뒤 “내가 하는 일을 즐기고 있고, 즐길 수 있을 만큼 경쟁력을 보여주고 건강하다면 계속하고 싶다”고 은퇴를 번복할 가능성도 열어놨다.

나달은 이번 결정으로 자연스럽게 7월1일 영국에서 열리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윔블던에 불참할 가능성이 나온다. 올림픽 출전에 몸상태를 맞추겠다는 의지다.

2003년생 알카라스는 나달과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지켜오던 ‘빅3’ 시대에 마침표를 찍을 선수로 평가된다. 평소 나달을 우승으로 밝혀온 그는 올림픽 데뷔전에 나달과 함께 출전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왔다. 알카라스는 최근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하며 세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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