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여자 탁구 ‘에이스’ 전지희(32)가 단식 64강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전지희는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있는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탁구 여자 단식 64강전에서 위푸(포르투갈)에게 0-4(7-11, 6-11, 11-13, 9-11) 완패를 당하며 충격 탈락했다.
세계랭킹 14위인 전지희는 세계 랭킹 80위인 위푸에게 완패하는 굴욕을 당했다.
전지희는 이날 잦은 범실로 1세트와 2세트를 무기력하게 내줬다. 조금씩 감을 잡은 전지희는 3세트에서 처음으로 듀스까지 갔지만 연거푸 2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전지희는 4세트에서 6-10 매치포인트에 몰린 상황에서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9-10까지 따라갔지만, 마지막 백핸드 공격이 범실이 되면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위푸도 "이런 결과를 예상하지 못했다. 대진을 봤을 때 힘든 상황이라고 생각했다. 상대가 긴장했던 것 같다. 나는 잃을 것이 아무 것도 없었다"면서 "승리로도 충분히 놀랐는데 4대0으로 이겼다. 전지희는 세계랭킹이 높은 선수다. 2라운드는 생각도 하지 못했는데 이제 2라운드 준비를 하러 가야겠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열린 탁구 남자 단식 64강전에서 한국 남자 탁구 기대주 조대성(20위·삼성생명)이 카낙 자(120위·미국)에 2-4(11-8, 8-11, 2-11, 2-11, 11-8, 10-12)로 패해 탈락했다.
저작권자 © FT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