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 영웅’ 앤서니 조슈아, 뒤부아 주먹 한 방에 충격 KO패…“도박사도 깜짝”
상태바
‘복싱 영웅’ 앤서니 조슈아, 뒤부아 주먹 한 방에 충격 KO패…“도박사도 깜짝”
  • 김예슬 기자
  • 승인 2024.09.22 15:0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은가누도 쓰러뜨렸던’ 조슈아, 9만 6천 관중 앞에서 뒤부아에 KO패

[FT스포츠] 세계적인 복싱 스타 앤서니 조슈아(영국)가 충격적인 KO패를 당했다.

2024년 9월 2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는 IBF 헤비급 타이틀전이 펼쳐졌다. 이날 조슈아는 9만 6,000명의 관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대니얼 뒤부아(영국)에게 5라운드 KO패했다.

1라운드 막판 뒤부아의 기습적인 훅에 다운당한 조슈아는 경기 내내 비틀거렸다. 3라운드에도 다운됐다가 겨우 일어난 조슈아는 이후 경기를 소극적으로 풀어갔다.

5라운드 초반 뒤부아를 코너로 밀어붙인 조슈아는 모처럼 주도권을 잡는 것처럼 보였지만, 돌진하던 중 뒤부아가 날린 회심의 카운터 펀치를 맞고 무기력하게 쓰러졌다. 결국 조슈아의 세컨드는 수건을 던지며 경기 포기를 알렸다.

1989년생으로 올해 나이 34세인 앤서니 조슈아(Anthony Joshua)는 2012년 런던 올림픽 슈퍼헤비급 금메달리스트로, 프로 전향 이후 복싱 3대 기구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올해 3월 UFC 헤비급 챔피언 출신 프란시스 은가누(프랑스)와 복싱 맞대결을 펼친 조슈아는 당시 강력한 펀치로 은가누를 실신시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뒤부아와의 이번 대결은 조슈아가 IBF 헤비급 챔피언인 뒤부아의 타이틀에 도전하는 경기였다. AP 통신에 따르면 경기 전 조슈아에게 걸린 배당은 -500으로 많은 전문가들이 조슈아의 낙승을 점쳤다.

한편 IBF 1차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영국 복싱의 새로운 미래이자 희망으로 떠오른 뒤부아는 “이제부터 나의 시간”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뒤부아는 이어 “잠재력을 완전히 보여주기 전까지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포부를 다졌다.

SNS에서도 응원해주세요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