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송혜교 ‘문동은母’→기담 ‘엄마 귀신’ 배우 박지아 별세…“사망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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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 송혜교 ‘문동은母’→기담 ‘엄마 귀신’ 배우 박지아 별세…“사망 이유는?”
  • 김예슬 기자
  • 승인 2024.09.3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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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연기를 사랑했던 박지아, 뇌경색 투병 중 사망...향년 52세

[FT스포츠]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주인공 문동은의 어머니 역할로 열연한 배우 박지아가 사망했다.

2024년 9월 30일 박지아의 소속사 빌리언스는 “박지아 님이 오늘 오전 2시 50분 뇌경색으로 투병 중 향년 52세 나이로 별세했다”라고 밝혔다. 빌리언스는 “마지막까지 연기를 사랑했던 박지아 님의 열정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라며 고인을 기렸다.

박지아의 한 측근에 따르면 박지아는 최근 뇌경색으로 쓰러져 병원에서 투병 중이었다. 측근은 “그러나 회복하지 못하고 눈을 감았다”라며 “연기에 대한 열정이 많은 배우였는데 정말 안타깝다”라고 전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으며 오는 10월 2일 오후 10시 발인 예정이다.

1972년생인 박지아는 서울예대 연극과 출신으로 극단 차이무에서 연기를 시작했다. 1997년 ‘죽이는 이야기’, ‘마리아와 여인숙’ 등 작품에 단역으로 출연한 박지아는 2002년 故김기덕 감독의 영화 ‘해안선’으로 공식 데뷔했다.

박지아는 이후로도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빈집’, ‘숨’ 등 다수 상업 영화 및 드라마를 통해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2007년 공포 영화 ‘기담’에서 아사코 엄마 귀신 역할을 맡아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린 박지아는 2018년 영화 ‘곤지암’에서 원장 귀신 역으로 활약하며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박지아는 2002년 공개돼 글로벌 흥행에 성공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 시리즈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송혜교가 연기한 문동은의 엄마 정미희 역으로 출연한 박지아는 괴롭힘 당하는 딸을 방치하고, 학교에서 합의금을 받은 뒤 잠적하는 등 비정한 어머니의 모습을 실감 나게 연기해 호평을 받았다.

고인은 최근까지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왔다. 올해 2월 폐막한 연극 ‘와이프’로 관객들과 만난 박지아는 5월 진행된 영화 ‘원더랜드’ VIP 시사회에 참석했다. 한편 지난 6월 개봉한 영화 ‘하이재킹’은 고인의 유작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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