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두산이 지난달 계약한 새 외국인 투수 토마스 해치와 계약을 중도 해지하고, 대체 투수로 잭 로그를 영입했다.
두산은 19일 메디컬 테스트 결과 해치의 몸 상태에 문제가 있다는 판단을 내렸고, 계약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두산의 2024시즌 외국인 투수 농사는 실패였다. 부상이 문제였다. 라울 알칸타라는 팔꿈치 부상을 겪은 뒤 6월부터 급격하게 부진했고, 결국 방출됐다. 브랜든 와델은 6월 팔꿈치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된 뒤 시즌이 끝날 때까지 다시 마운드로 돌아오지 못했다. 단기 대체 선수로 합류한 시라카와 게이쇼 역시 팔꿈치 통증으로 시즌을 일찍 마감했다.
두산은 지난달 19일 해치와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당시 두산은 "최고 시속 154km의 직구와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할 수 있는 투수로서 긴 이닝을 던질 수 있다"고 기대했다. 그러나 메디컬 테스트에서 어깨 상태가 문제가 됐다.
대체 투수로 영입될 로그는 미국 메이저리그와 트리플A에서 뛴 왼손 선발용 투수이다. 빅리그 통산 3승 8패, 평균자책점 7.20의 성적을 냈고, 2022년엔 오클랜드에서 10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올해는 LA 다저스에서 2경기에 불펜 투수로 등판해 평균자책점 18.00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성적은 153경기 중 124경기에 선발 등판했고 43승 38패, 평균자책점 4.27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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