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리야드에서 열리는 리매치에 앞서 올렉산드르 우식과 타이슨 퓨리가 다시 만났다. 두 복싱 스타는 목요일 기자회견 후 대치하며 서로를 응시했으며, 그 긴장감 넘치는 순간은 10분이 넘게 이어졌다. 결국 주변 사람들이 개입해 그들을 분리할 때까지 대치가 계속되었다.
두 선수 간의 대화는 거의 없었고, 이는 기자회견에서의 태도와도 일치했다. 퓨리는 수요일 공개 훈련에서 시작된 차가운 모습으로 질문에 답하며, 이번 리매치에서 우식에게 큰 데미지를 줄 계획이라고만 말했다. 우식 또한 짧게 대답하며, 토요일에 멋진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말하고 퓨리에게 “두려워하지 마라”고 전했다.
이번 경기는 두 복싱 레전드간의 두 번째 만남으로, 우식은 지난 5월 퓨리를 상대로 스플릿 판정으로 승리한 바 있다. 당시 우식은 9라운드에서 퓨리를 거의 끝낼 뻔했지만, 퓨리는 끝까지 버티고 판정까지 갔다. 이로 인해 퓨리는 프로 경력 첫 패배를 기록하게 되었다.
무패의 우식은 이번 리매치에서 WBA, WBC, WBO 헤비급 타이틀을 걸고 경기에 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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