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토르 페레이라, 울버햄튼 부임...“첫 경기는 주말 레스터시티 원정”
[FT스포츠] 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새 사령탑으로 비토르 페레이라(포르투갈) 감독을 선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은 2024년 12월 20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르투갈, 그리스, 중국 무대에서 정상에 올랐던 페레이라 감독과 2025-26시즌까지 18개월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발표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권인 19위(승점 9점)에 머물러 있는 울버햄튼은 지난 15일 게리 오닐(잉글랜드) 감독을 경질했다. 함께 반등을 이룰 새로운 사령탑을 물색한 울버햄튼은 고심 끝에 페레이라 감독을 선택했다.
1968년생으로 올해 56세인 페레이라 감독은 2021년 8월 한국 축구의 ‘벽’ 김민재(현 바이에른 뮌헨)가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로 이적했을 당시 스승이었다. 이에 앞서 2011년부터 2년 동안 포르투갈 포르투의 지휘봉을 잡고 리그 2연패를 달성한 페레이라 감독은 올림피아코스(그리스), 상하이 SIPG(중국)에서도 팀의 우승을 이끈 바 있다.
2024년 2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알 샤밥에 부임한 페레이라 감독은 한국 국가대표 골키퍼 김승규를 지도하기도 했다. 잉글랜드행을 결정하면서 시즌 도중 지휘봉을 내려놓게 된 페레이라 감독은 22일 오후 11시에 킥오프 예정인 2024-25시즌 EPL 11라운드 레스터 시티 원정 경기부터 울버햄튼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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