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항공 노선은 제주도, 항공허브는 인천공항 포함 아시아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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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항공 노선은 제주도, 항공허브는 인천공항 포함 아시아에 집중
  • 정창일 기자
  • 승인 2024.12.22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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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업체 OAG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항공 노선으로 한국의 '김포-제주' 노선이 선정됐다. 이 노선은 약 1420만 석의 좌석을 기록하며, 하루 평균 3만 9000석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포공항과 제주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이 노선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여객이 이용하는 노선으로, 뒤이어 일본의 삿포로(신치토세)와 도쿄(하네다), 후쿠오카와 도쿄(하네다) 노선이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국제선 부문에서는 홍콩과 대만 타이베이를 연결하는 노선이 약 700만 석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집트 카이로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를 오가는 왕복 노선이 약 500만 석으로 2위를, 인천과 일본 도쿄 나리타 공항을 연결하는 노선이 약 540만 석으로 3위를 기록했다. 특히 인천~도쿄 노선은 지난해 대비 30% 증가했으며,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68%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올해 가장 붐빈 국제선 노선 중 7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속했지만, 대부분 팬데믹 이전 수준의 좌석 수를 완전히 회복하지는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와 싱가포르 창이 노선이 4위, 두바이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노선이 6위를 기록했으며, 태국 방콕과 홍콩,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싱가포르, 방콕과 싱가포르, 미국 뉴욕(JFK)과 런던(히드로) 노선 등도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OAG의 수석 분석가 존 그랜트는 “올해는 사업 목적보다 여행 수요가 많은 노선이 더욱 활발하게 운영됐다”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코로나19 불황에서 벗어나 거의 완전한 회복에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가장 붐빈 항공 노선은 홍콩, 서울 인천, 싱가포르와 같은 주요 허브에 집중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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