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1차 접종자 20만 명···부작용 걱정돼서 1차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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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1차 접종자 20만 명···부작용 걱정돼서 1차까지만
  • 공민진 기자
  • 승인 2021.10.0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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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코로나19 백신을 1차까지만 접종하고 2차 접종은 포기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1차 접종 이후 크고 작은 부작용을 경험했거나, 2차 접종 부작용 사례를 전해 듣고 추가 접종을 않는 것이다.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9월 25일 기준 2차를 맞을 기간이 됐는데도 아직 접종하지 않은 경우가 20만 명 정도로 0.6%가 정해진 접종 기간 내 2차 접종을 받지 않았다. 이 수치에는 접종 일정 등을 잘못 알아 2차 접종을 받지 못한 경우도 포함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2차 접종 후에는 1차 접종 후 경험했던 것보다 더 강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라고 안내하고 있다. 미국 CDC는 1차 접종보다 2차 접종 때 부작용이 더 강하게 나타나는 것에 대해 “신체가 면역력을 생성하고 있다는 정상적인 신호”라며 “백신 제공자나 의사가 접종하지 말라고 지시하지 않는 한 1차 접종 후 부작용이 있더라도 2차 접종을 받아야 한다”라고 권고하고 있다.

전문가의 의견에 따르면 델타 바이러스가 등장하면서 1차 접종만으로는 감염 예방 효과가 나오기가 어려운 상황이고 2차 접종까지 마치시는 게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하지만 부작용에 대한 정보들을 더 공개해야 백신 접종에 대한 설득력이 있게 될 거라는 의견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지난한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2400명이 훌쩍 넘는다. 추석 연휴가 포함됐던 일주일 전과 비교해 약 22%가 늘었다. 10월 중 두 차례 연휴 기간 중 이동 확대에 따른 추가 확산 우려도 매우 큰 상황이다. 확산세가 잡히지 않는 가운데 감염되더라도 중증 위험을 낮추려면 2차 백신까지 모두 맞아야 한다.

내일(5일)부터는 16세와 17세 청소년의 화이자 접종 예약이 시작된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60세 이상과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부스터 샷'으로 불리는 추가 접종 예약도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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