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핑 적발 건수 중 최다 기록한 ‘보디빌딩’···두 번째는 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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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 적발 건수 중 최다 기록한 ‘보디빌딩’···두 번째는 야구
  • 공민진 기자
  • 승인 2021.10.05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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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최근 5년간 금지약물복용(도핑) 총 116건 적발 건수 가운데 보디빌딩이 51.7%로 최다 기록을 차지했다. 두 번째로는 야구(프로야구 포함)로 8.6%를 기록했다.

2019~2020년 도핑 폭로와 고백 파문이 일었던 보디빌딩의 금지약물복용 적발 건수는 여전히 가장 많았다. 보디빌딩의 경우 아마추어, 취미로 운동하는 사람들도 무분별하게 약에 손을 대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잇단 도핑 적발로 보디빌딩은 지난 2019년부터 전국체전에서 시범종목으로 강등됐고, 이후 많은 실업팀의 해체로 소속 선수들이 갈 곳을 잃었다. 이에 일부 유명 선수 중 세계반도핑기구(WADA)로부터 금지당한 사설 대회에 출전한 선수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정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금지약물 위반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7~2021년 8월) 총 116건이 적발됐다. 종목별로는 보디빌딩이 60건으로 51.7%를 차지했고, 야구(프로야구 포함) 10건(8.6%), 카누, 역도가 각각 4건(3.4%)의 순으로 결과가 나왔다.

연도별로는 2017년 35건에서 2018년 20건, 2019년 27건, 2020년 24건, 2021년 10건으로 점차 줄어드는 추세긴 하다. 

하지만 특정 종목과 10대의 금지약물 복용은 여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이대별로는 30대가 41명으로 35.3%를 차지하며 가장 높았고, 10대가 25명(21.6%), 20대가 23명(19.8%), 40대 17명 14.7%의 순으로 나타났다.
10대 청소년들이 25명으로 전체 적발 건수의 21.6%를 차지했다. 적발 인원 5명 중 1명은 10대 청소년들이었다.
특히 10대 청소년들은 2017, 2018년에는 3위였으나 2019 2위, 2020년 1위로 다른 연령대에서 줄어드는 것과 반대로 급격하게 늘어난 성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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