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1월 이라크와의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를 카타르 도하에서 치를 것으로 보인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25일(현지 시간) 이라크 매체 '바그다드 투데이' 보도를 인용해 "한국 대표팀이 11월 16일 예정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6차 이라크전을 중립 지역인 도하에서 치른다"고 밝혔다.
당초 이 경기는 이라크 남부의 항구도시 바스라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이라크 내 치안 상황 등 각종 문제로 제3국에서 진행하게 됐다는 것이다.
이라크는 자국 사정상 홈경기를 제3국에서 치른다. 홈어드밴티지를 누리지 못하는 셈이다.
벤투호로서는 나쁘지 않은 조건이다. 상대의 안방 이점을 지울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또 정우영(알사드), 남태희(알두하일) 등 카타르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있어 현지 경기장 파악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은 각 팀당 10경기를 치르는 일정이다. 현재 4경기씩을 치렀다.
벤투호는 다음 달 11일 저녁 8시 아랍에미리트(UAE)와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5차전을 치른 뒤 이라크와 격돌한다.
UAE와는 첫 만남이고 이라크와는 1차전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한편 한국은 최종예선 4차전까지 2승 2무 승점 8를 기록하며 이란(3승 1무 승점 10)에 이어 조 2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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