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25년만의 패배 ··· "레이커스, OKC에게 대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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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25년만의 패배 ··· "레이커스, OKC에게 대역전패"
  • 강면우 기자
  • 승인 2021.10.2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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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이지 않는 러셀 웨스트브룩을 향한 논란과 구설수

최악의 경기력, 안타까운 매너.

LA 레이커스가 한국시간 27일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이하 OKC) 홈에서 열린 정규시즌 경기에서 115-123으로 패배했다.

경기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3쿼터까지만 해도 한 때 26점차 리드를 유지하며 레이커스가 여유롭게 OKC를 잡을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아무도 레이커스의 승리를 의심하지 않았고 그들도 그것을 예감한듯 했다.

하지만 샴페인을 터트리기엔 너무 일렀다. 2쿼터부터 차츰 경기력을 끌어올린 OKC는 이전 경기에서 보여준 좋은 공격력을 보여줬다. 그렇게 올라온 경기력은 3쿼터에 폭발했다. 연이은 턴오버와 실책으로 레이커스는 점수를 쌓지 못했고 OKC는 그 틈을 놓치지 않았다.

3쿼터 41-23으로 OKC는 레이커스를 압도했고 결국 레이커스는 2점차 역전을 허용하며 4쿼터를 맞이해야 했다. 드라마틱한 반전 속에서 맞이한 4쿼터에 결국 레이커스는 역전하지 못했다. 쿼터 내내 OKC에게 끌려다녔고 결국 8점차로 패배했다.

레이커스가 26점차 이상의 리드를 잡은 경기에서 패배한 건 25년만의 처음이었다. 경기 수로 따지면 무려 230경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받은 레이커스의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레이커스의 러셀 웨스트브룩은 이날 경기 내외적으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좋은 경기력으로 논란을 잠재운 그였지만 오늘 경기에서 10번의 턴오버를 기록했고 OKC의 셰이 길저스알렉산더의 눈을 찌르는 비매너 파울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화룡점정은 막판 베이즐리와의 설전이었다.

종료 직전 베이즐리가 공을 스틸하여 덩크를 꼽자 이에 대해서 항의하며 난동을 부린 것. 경기의 추가 기운만큼 베이즐리의 덩크가 다소 무례해보일 수 있으나 이를 지적하는 웨스트브룩의 모습이 좋지 않아 현재 국내외 커뮤니티를 가리지 않고 웨스트브룩을 향한 비난은 멈추지 않고 있다.

25년, 230경기만의 보여준 최악의 경기력과 구설수를 안은채 레이커스는 한국시간 30일 홈에서 클리블랜드를 상대한다. 여전히 객관적인 전력은 우세하지만 최근 클리블랜드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만큼 이번 경기도 장담할 수는 없다.

한편, 르브론 제임스의 복귀는 여전히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 * *

오늘의 NBA 스코어(한국시간 10월 28일)

올랜도 111 vs 샬럿 120

브루클린 93 vs 마이애미 106

뉴올리언스 99 vs 애틀란타 102

토론토 118 vs 인디애나 100

보스턴 107 vs 워싱턴 116

밀워키 108 vs 미네소타 113

오클라호마시티 123 vs LA 레이커스 115

포틀랜드 116 vs 멤피스 96

피닉스 107 vs 새크라멘토 110

LA 클리퍼스 79 vs 클리블랜드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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