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제자리를 찾아가는 걸까?
LA 레이커스가 한국시간 3일 홈에서 열린 휴스턴 로키츠와의 경기에서 119-117로 승리했다.
두 팀은 지난 월요일에 만나고 이틀 뒤에 다시 만난 상황, 지난 경기에서는 10점차로 레이커스가 승리했고 휴스턴은 리빌딩 팀인만큼 모두가 레이커스의 완만한 승리를 예측했다.
하지만 경기는 초반부터 기대와는 다르게 흘러갔다. 선배들의 화끈한 공격 농구에 맞서 후배들도 만만치 않은 공격 농구를 보여줬다. 양팀 모두 기세가 좋았지만 초반 리드를 잡은 건 휴스턴이었다.
휴스턴은 크리스찬 우드가 26득점 3어시스트 16리바운드를 기록,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활약했고 제일런 그린도 24득점 5어시스트로 레이커스를 압박했다.
하지만 레이커스는 3쿼터 중반부터 다시 흐름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앤써니 데이비스가 골밑을 장악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 4쿼터부터는 리드를 크게 벌리기 시작하며 휴스턴의 추격을 뿌리쳤다.
그렇게 레이커스의 낙승으로 끝나기 직전, 레이커스는 제일런 그린에게 3점슛을 내주며 1점차까지 쫓겼다. 이후 남은시간 휴스턴은 역전 3점슛을 노렸지만 림은 외면했고 경기는 2점차 승부로 레이커스의 역전승으로 마무리 됐다.
오늘의 수훈선수는 빅3였다. 르브론 제임스는 30득점 4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러셀 웨스트브룩은 27득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 앤서니 데이비스는 27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왜 레이커스가 우승후보인지를 본인들의 힘으로 증명해냈다.
홈에서 기분 좋은 연승을 이어간 레이커스는 이번에는 안방에서 오클라호마시티를 만나 지난 경기에 대한 설욕과 함께 3연승에 도전한다.
* * *
오늘의 NBA 스코어(11월 03일)
디트로이트 89 vs 밀워키 117
댈러스 110 vs 마이애미 125
유타 119 vs 새크라멘토 113
피닉스 112 vs 뉴올리언스 100
LA 레이커스 119 vs 휴스턴 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