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홈에서 체면을 구긴 레이커스 ··· "오클라호마시티, 다시 한 번 19점차 대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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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홈에서 체면을 구긴 레이커스 ··· "오클라호마시티, 다시 한 번 19점차 대역전승"
  • 강면우 기자
  • 승인 2021.11.05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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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이 길저스알렉산더, 로고샷까지 성공하며 레이커스 완벽하게 제압

새로운 라이벌리의 탄생일까?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한국시간 5일 원정 경기에서 LA 레이커스에 104-107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 임하는 두 팀의 각오는 남달랐다. 지난 경기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이하 OKC)가 26점 차를 극복하고 레이커스에 대역전승을 해냈기 때문이다.

뼈아픈 기억이 있는 레이커스는 완벽한 설욕을 해내야 했고 OKC는 그런 레이커스를 다시한 번 제압해야 할 상황이었다.

레이커스는 악재가 닥쳤다. 최고의 에이스 르브론 제임스가 복부 부상으로 1주간 전력에서 이탈되었기 때문. 하지만 2쿼터까지 경기내용은 르브론의 공백은 느낄 수 없을 만큼 완벽한 경기력으로 OKC를 제압했다.

1쿼터부터 2쿼터까지 레이커스의 승리를 의심하는 사람은 없었다. 앤서니 데이비스와 러셀 웨스트브룩, 카맬로 앤서니 3인방이 내외 공수 모두에서 활약하며 OKC를 19점 차로 따돌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망의 3쿼터, 지난 경기를 복기하듯 양 팀의 분위기가 달라졌다. 좋은 득점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레이커스가 계속해서 턴오버에 붙잡혀 있던 상황 속에서, OKC는 셰이 길저스알렉산더를 필두로 득점포를 가동, 레이커스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4쿼터, 좁혀질 듯 좁혀지지 않던 두 팀의 경기는 결국 켄리치 월리엄스의 덩크슛으로 역전, 이후 셰이 길저스알렉산더의 로고샷으로 OKC가 6점 차로 벌리는 데 성공했다.

경기 종료 직전 카멜로 앤서니가 3점 슛을 넣으며 1점 차까지 레이커스가 추격했지만, 파울 작전 이후 웨스트브룩의 3점 슛이 림을 외면하면서 경기는 다시한 번 OKC의 대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OKC는 현재 리그에서 2승 6패를 기록하고 있다. 재밌는 건 2승 모두 레이커스에 가져왔다는 것이다. 우승후보 레이커스가 유독 OKC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며 과연 12월에 있는 다음 경기에서는 누가 이길지, 모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홈에서 체면을 구긴 레이커스는 한국시간 7일 원정 경기에서 포틀랜드를 만난다.

* * *

오늘의 NBA 스코어(11월 05일)

디트로이트 98 vs 필라델피아 109

마이애미 78 vs 보스턴 95

애틀란타 98 vs 유타 116

피닉스 123 vs 휴스턴 111

LA 레이커스 104 vs 오클라호마시티 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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