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크리스마스 선물' 이라더니... 최소 5년간 더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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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크리스마스 선물' 이라더니... 최소 5년간 더 이어진다?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1.12.0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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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과학적 모델링 결과 보고서 공개

[FT스포츠]코로나19 새 변이종 오미크론이 코로나19 종식을 예고하는 것이라는 희망적인 의견이 나온지 채 일주일이 되기도 전에 앞으로 코로나가 최소 5년 더 지속된다는 절망적인 보고서가 공개되었다고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3일 영국 정부에 판데믹 관련 과학적인 모델링 결과를 제시하는 전문단체에서 "코로나19는 향후 최소 5년간 영국 국민건강서비스(NHS)에 위협이 될 것이며, 코로나19가 위협적이지 않은 예측 가능한 풍토병 상태로 정착하기까지 최소 5년은 더 걸릴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올렸으며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서는 10년 이상 장기적으로 검사가 필요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많은 전문가들이 오미크론 출현에 대해 코로나19가 곧 감기같은 풍토병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했으나 과학적 모델링 결과로 정 반대의 상황이 예고되면서 많은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달 22일 기준으로 영국의 코로나19 감염 상황과 백신 접종 영향등을 고려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되었으며 기준 일자 당시 오미크론이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되기 전으로 오미크론 관련 데이터는 반영되지 않았다.

또한 상황이 정책이나 시민들의 집단 행동 변화를 예측하지 못하므로 미래에 꼭 정확하게 맞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추가했지만, 영국의 한 교수는 "오미크론이 마지막 변이가 될 가능성은 낮다"며 코로나19 대유행 종식설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싱가포르의 전염병 전문의 렁회남 박사는 "미크론 변이가 3~6개월 안에 전 세계적인 우세종이 될 것"이라며 지금 코로나19 감염을 주도하고 있는 델타변이를 밀어낼 것이라고 주장하며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백신을 신속하게 개발해도 효능을 증명하려면 3~6개월에 걸쳐 시험해야 하는데 백신이 나올 무렵 대부분 사람들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을 것"이라며 오미크론의 확산속도가 엄청나게 빠를 것이라 예측했다.

렁 박사는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중증 확진자가 1~2%만 입원해도 의료체계 과부하가 걸릴 것"을 우려하며 부스터샷으로 예방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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