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022 베이징 올림픽 참가 않겠다' 보이콧에 中 '대가 치르게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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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022 베이징 올림픽 참가 않겠다' 보이콧에 中 '대가 치르게 할 것'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1.12.0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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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에 정치적 영향 개입 올바른가?
미국과 중국 올림픽 갈등

[FT스포츠] 현지 시간으로 6일, 미국 백악관에서 내년 2월에 열리는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미국 대표단 불참할 것을 알렸다. 이러한 중국이 개최하는 올림픽에 대한 보이콧에는 중국의 지속적인 인권문제가 배경이라 밝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백악관 브리핑에서 “미국은 신장에서 중국의 지속적인 종족 학살과 반인도적 범죄, 기타 인권 유린을 감안해 어떤 외교적, 공식적 대표단도 베이징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보내지 않을 것” 이라고 발표했다.

이러한 미국의 통보에 대해 중국측은 올림픽이라는 스포츠에 정치적으로 개입한 것에 대해 '대가를 지불하게 될 것'이라며 경고했다. 미국도 7년 후 열리는 하계올림픽을 LA에서 개최할 예정이므로 이번 미국의 외교적인 보이콧이 후에 올림픽 주최국으로 되돌려 받을것을 염두에 두어야 하며 중국 역시 "미국은 이 잘못된 행위의 후과를 제대로 인식해야 한다"며 미국이 중미 스포츠 교류와 올림픽 분위기를 깬 것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앞서 2020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북한이 코로나19 위험 등의 이유로 일방적으로 올림픽 불참 통보를 한 북한에 대해 IOC는 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북한의 올림픽위원회 자격을 2022년까지 정지하는 강한 패널티를 부과했다.

하지만 사태에 대해서는 미국이 올림픽에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며 올림픽 정신을 위배하고 있음에도 IOC 대변인은 미국과 중국에 대해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는 IOC는 각국 정부의 순수한 판단을 존중한다”고 밝히며 소극적이고 불분명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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