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체조 金 신재환 '택시기사폭행' ··· 체조협회 '체육상 추천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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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체조 金 신재환 '택시기사폭행' ··· 체조협회 '체육상 추천 취소'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1.12.18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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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대한체조협회는 최근 음주상태로 택시기사 폭행 혐의 받고 있는 도쿄올림픽 체조 금메달리스트 신재환의 체육상 추천을 취소했다.

17일 체조협회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재환 선수의 폭행 사건과 관련해 체조를 사랑하는 모든 분께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사과드린다. 선수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협회도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있다"고 사과문을 게제했다.

이어 "16일 긴급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대한체육회 체육상 수상자로 추천한 신재환과 선수 관리에 책임이 있는 감독에 대해 체육상 추천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번 사건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국가대표 및 모든 선수에 대해 선수들의 일탈방지를 위한 인성과 윤리교육을 강화하겠다'며 "신재환의 소속팀과 협의해 심리적인 안정을 취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덧붙혔다.

앞서 대전유성경찰서에 따르면 신재환은 지난 15일 새벽 1시께 대전 유성구에서 택시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당시 술에 취한 상태로 집에 가기 위해 택시를 탄 뒤 택시기사가 목적지를 묻는데 이유없이 폭행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취상태였던 신재환은 택시 기사를 폭행한 사실을 전혀 이억하지 못한다.

지난 8월 도쿄올림픽 도마에서 신재환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지난 10월에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허리통증으로 신재환은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고 최근 2022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도마 1차 시기만 뛰고 기권했다. 결국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이번 폭행 사건으로 인해 만일 신재환이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된다면 연금 수령 자격이 박탈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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