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게 이정재 수상 불발
[FT스포츠] 영화 '오징어게임'에서 '깐부할아버지' 오영수(78)가 한국 배우 최초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0일(한국시간) 열린 제 79회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오영수는 TV부분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오영수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에서 001번 참가자로 '깐부 할아버지' 별칭을 얻으며 오일남을 연기했다.
오영수는 이번 해 세번째로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에 도전하는 '석셰션'의 키에라 컬린을 비롯하여 '더 모닝쇼'의 빌리 크루덥, 마크 듀플라스, '테드 라소'의 블렛 골드스타인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수상하며 한국인 배우 최초다.
수상 소식을 들은 오영수는 "수상 소식을 듣고 처음으로 나에게 '괜찮은 놈이야'라고 말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제 '세계 속의 우리'가 아니라, '우리 속의 세계', 우리 문화의 향기를 안고, 가족에 대한 사랑을 가슴 깊이 안고, 세계의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TV드라마 남우주연상 노미네이트 되었던 이정재는 아쉽게도 불발됐다. 이 부문은 '석세션'의 제레미스트롱에게 돌아갔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인 '오징어 게임'은 총 상금 456억을 차지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벌이는 서바이벌 게임에서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게임하는 참가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한편,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가 주관하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코로나19 변이 확산으로 인해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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