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부상, 복귀 하기까지 5주 이상 걸릴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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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부상, 복귀 하기까지 5주 이상 걸릴 수도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01.1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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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FT스포츠] 손흥민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복귀하기까지 5주 이상 걸릴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손흥민은 지난 6일 첼시와의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 1차전(토트넘 0-2 패)에 선발로 나서서 후반 34분까지 뛴 뒤 교체됐다.
이후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7일 “첼시전 다음날 손흥민이 다리 (근육)에 약간 통증을 느꼈다. 아마도 2주간 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의 골드 기자는 11일(한국시간)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토트넘 선수들의 부상 소식을 전하며  "손흥민의 더 자세한 부상 정보를 기다리고 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2주를 바라고 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보이는데, 구단 내부에선 5주 이상 걸릴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햄스트링은 부상 기간이 천차만별인데 보통 결장 기간이 상당하다.
그는 토트넘 입단 후 앞서 3차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바 있다. 
정말 다행히도 각각 결장 기간이 6일, 19일, 3일로 그쳤다.
이번에도 손흥민의 햄스트링에 마법이 일어나길 바라야 한다.

골드 기자는 손흥민이 예상보다 빠르게 복귀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도 열어뒀다. 
골드 기자는 “그런데 2주 후면 A매치 브레이크고, 그 후에 손흥민의 몸 상태를 봐야 한다. 손흥민은 ‘퀵 힐러(quick healer)’다. 수퍼맨 같기도 하다. 복귀 예상 시점보다 빨리 돌아오기도 한다”고도 말했다. 

프리미어리그(EPL)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리그컵까지 빡빡한 일정을 소화 중인 토트넘엔 악재다.
손흥민은 올 시즌 정규리그 8골 3도움을 포함해 모든 대회에서 총 9골 4도움을 기록 중이기 때문이다.

카타르월드컵 본선에 도전하는 축구대표팀도 비상이 걸렸다.
손흥민의 부상으로 이번 중동 원정에 최상의 전력을 꾸릴 수 없는 건 불안 요소다. 
손흥민의 회복이 더딜 경우 최종예선 합류가 불투명하다.
다른 공격자원인 황희찬(울버햄튼)은 지난해 12월 브라이튼과 정규리그에서 햄스트링을 다친 황희찬은 2월 초 복귀가 예상돼 대표팀 합류가 어렵다.
아울러 황의조(30·보르도) 역시 몸 상태가 좋지 않다.

이러한 위기는 선수들과 대표팀 모두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
정우영(프라이부르크)과 이재성(마인츠)의 최근 컨디션이 좋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국내에는 김대원(강원)과 엄지성(광주) 등 K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젊은 선수들도 많다.
당장 유럽파들의 공백을 메우기 쉽지 않으나 공백이 발생한 상황에서 선배들의 빈자리를 메울 수 있다면 본인은 물론 대표팀에도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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