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사망자 급증...독감수준으로 보면 하루 사망자 500명 이상 나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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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사망자 급증...독감수준으로 보면 하루 사망자 500명 이상 나올 것
  • 강수정 기자
  • 승인 2022.03.0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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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스포츠] 코로나 19 변이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대확산이 본격화되면서 일일 사망자가 200명을 넘어서는 등 대유행으로 인한 피해가 커지고 있어 고위험군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도 사망자는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지만, 오미크론 증상이 약하다는 이유로 독감 취급을 하고 있으며 가볍게 보이는 사례가 늘고 있다.

7일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최근 오미크론을 독감처럼 가볍게 보며 감염에 대한 경계도 아예 느슨히 풀어버리는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다. 오미크론의 위험을 독감 수준으로 볼 수 있는 것은 백신을 접종한 때뿐”이라며 말했다.

이어 “오미크론 치명률을 접종여부에 따라 나눠 살펴보면, 접종 완료시에는 0.08%로서 독감과 비슷해지거나, 미접종 시에는 0.6%로 독감의 6배 이상이다. 특히 5%도 안 되는 미접종자가 전체 위중증자와 사망자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오미크론의 특성과 방역 의료 역량을 고려해 중증화 및 사망 최소화로 전략을 바꿨다고 밝히면서 3차 접종 시기가 도래한 분들은 본인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3차 접종에 적극 참여를 요청했다.

사망자는 주로 70세 이상 고령층에서 발생하고 있으나,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청,장년층에도 매일 나고 있다. 일일 사망자가 200명대로 나온 것은 2020년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처음이기 때문에 오미크론을 가벼운 독감 증세로 넘겨서는 안 된다는 전문가의 지적도 나오고 있다.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않아, 하루 최대 35만 명 확진을 예상하면서, 사망자가 하루 200~300명, 확진자 규모와 미접종자 비율에 따라 사망자가 400~500명도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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