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컬링 '팀 킴', 예선 2위로 사상 첫 세계선수권 4강 진출 ··· 첫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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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컬링 '팀 킴', 예선 2위로 사상 첫 세계선수권 4강 진출 ··· 첫 우승 도전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2.03.2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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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FT스포츠]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 '팀 킴'이 세계선수권 대회 4강 진출하며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한다.

26일(한국시간) 팀 킴은 캐나다 프린스 조지에서 열린 2022 여자 컬링 세계선수권대회 예선 12차전에서 터키 대표팀 '팀 일디즈'를 10-2로 승리했다. 앞서 예선 11차전 상대인 일본의 '팀 기타자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생기면서 대회를 기권하면서 부전승을 거둔 팀 킴은 예선 마지막 경기인 터키전에서 승리하며 스웨덴의 '팀 하셀보리', 캐나다의 '팀 아이나슨'과 함께 공동 2위(9승 3패)에 올랐다.

플레이오프 대진을 짜기 위한 공동 2위 3팀의 최종 순위는 '드로 샷 챌린지'((Draw Shot Challenge·DSC) 규정에 따라 최종 순위가 정해졌다.

기존 컬링은 승패가 같은 팀의 순위를 승자승 원칙에 따라 결정되지만, 공동 2위 3팀의 상대 전적이 전부 1승 1패로 동률이기 때문에 부득이 DSC 규정으로 순위를 정하게 됐다.

DSC 규정은 매 경기 각 팀 선수 2명이 시합 개시 전 한번씩 스톤을 던져 하우스 정중앙인 '티'와의 거리를 측정하는 '라스트 스톤 드로'(Last Stone Draw·LSD)의 평균 값을 이용해 순위를 결정하는 룰이다.

DSC 규정을 적용한 결과 팀 킴은 37.42cm를 기록하며 캐나다를 불과 0.27cm 차이로 제치고 2위에 올라 4강행을 확정했다.

캐나다는 37.69cm로 3위, 스웨덴은 42.09cm를 기록해 4위가 됐다.

세계선수권대회는 예선 1~2위가 4강에 직행하고, 3~6위는 4강에 합류 할 두 팀을 가리기 위한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4강 진출한 팀 킴은 오는 27일 오전 11시 캐나다와 덴마크전 승자와 4강전을 치른다. 

만일 팀 킴이 4강전에서 승리할 경우 세계선수권 첫 메달 획득은 물론 첫 우승까지 도전한다.

한편, 팀 킴은 2018년에 출전한 세계선수권대회서 역대 최대 성적인 5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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