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토종 디톡스 식물 '민들레' 꽃부터 뿌리까지 버릴 곳 없는 민들레의 효능과 활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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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토종 디톡스 식물 '민들레' 꽃부터 뿌리까지 버릴 곳 없는 민들레의 효능과 활용법은?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2.04.1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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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공영'이라 불리는 약재
민들레의 종류와 효능

[FT스포츠]국화과로 알려진 민들레는 주로 4월부터 개화하기 시작하여 6월까지 볕이 잘 드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들풀로 흰 민들레는 한국의 토종 식물 중 하나로 예전에는 토종 민들레의 한 종인 흰 민들레가 주로 한반도에 자생했지만 이제는 공기가 맑은 시골에서나 찾아볼 수 있고 도심 등지에는 노란색의 민들레가 주로 자라나고 있다.

최근 대기 중 미세먼지와 자동차 배기가스 등으로 인한 대기오염이 점점 심각해지고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각종 생활 속 전자기기에서 나오는 전자파,생활 곳곳에서 쓰이는 플라스틱 용기 등으로 인한 화학물질을 매일 과다하게 접하게 되면서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체내에 쌓이지 않도록 하는 각종 '디톡스' 요법이 주목받고 있다.

민들레는 동의보감에서도 인정한 천연 간 디톡스 약재로 예로부터 각종 염증 증상에 염증 수치를 완화해주는 '항염'효과가 있는 한약재로 쓰여왔다. 민들레의 또 다른 이름은 '포공영(蒲公英)'으로 오장육부 중 주로 간이나 위에 좋은 약초로 알려져 있으며 피부미용이나 고혈압에도 효능이 있다고 한다. 동의보감에는 민들레를 사용하여 젖이 잘 나오지 않는 산모 등 유방병 치료에 쓰였다는 민들레 효능에 대한 기록도 남아있다. 이러한 민들레의 효능이 최근 TV등 매체를 통해 간경화나 간암 등에 좋다고 소개되면서 민들레로 만드는 요리법 등 다양한 활용방법이 소개되고 있다.

민들레는 베타시토테롤과 베헨산, 이눌린, 카페산, 유기산 등 영양이 풍부하고 염증을 예방하는 작용을 하는 성분들을 함유하고 있는데, 민들레에 다량으로 포함되어 있는 이눌린 성분은 수용성 식이섬유로 혈당을 조절하는데도 탁월하며 소염작용으로 만성위염환자나 위궤양 등 만성염증 환자에게 좋고 장내 유익균 배양 효능이 있어 소화불량이나 설사등 장 질환에도 좋다.

민들레의 콜린 성분은 간이나 장에 지방이 쌓이지 않도록 지방분해와 담즙 분비 촉진 등 소화기능과 간경화 예방 등에 좋다. 간경화 뿐 아니라 황달 증세에도 좋아 황달 환자에게 여러 한약재와 함께 포공영을 섞어 달여 마시게 하기도 한다.

하지만 민들레에는 찬 성분이 있으므로 몸이 냉한 사람이나 간 수치가 높고 황달증상이 오래 지속되는 경우 전문의와 상의 한 후 섭취해야 옳다. 또한 알레르기를 잘 일으키는 체질이나 피부가 예민한 사람도 민들레로 인한 두드러기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섭취 전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섭취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

민들레를 약재로 쓸 경우 꽃이 피는 4월에는 체취하지 않고 주로 꽃이 진 9월 무렵 체취하여 약용하기도 하지만 요리 재료로도 좋은 식물이다. 이파리가 연한 4월에는 민들레 전초 중 꽃을 제외한 이파리를 국에 넣거나 상추처럼 쌈 채소로도 섭취하며 각종 양념으로 간을 해 나물로 무쳐먹거나 김치를 담가 먹기도 하는 등 다양한 요리에 재료로 쉽게 활용할 수 있다. 신경통을 위해 말린 민들레의 잎과 줄기, 뿌리까지 달여서 차처럼 마시면 신경통에도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한 해에 체취한 민들레를 오래도록 음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민들레 잎을 깻잎처럼 장아찌로 만들거나 꽃부터 뿌리까지 민들레 전초에 소주를 부어 한 달 이상 숙성하는 담금주가 있는데 이 때 꿀을 첨가하면 민들레 특유의 쓴 맛을 줄이고 술의 향과 맛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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