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세계 랭킹 1위 '한국 육상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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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세계 랭킹 1위 '한국 육상 최초'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07.29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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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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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국제 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낸 '스마일 점퍼'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세계육상연맹이 공인하는 월드랭킹 1위로 올라섰다. 한국 선수가 이 랭킹에서 정상을 차지한 건 처음이다.

29일(한국시간) 세계육상연맹 홈페이지의 각 종목 월드랭킹에 따르면 우상혁은 오랫동안 선두를 지킨 장마르코 탬베리(30·이탈리아)를 제치고 남자 높이뛰기 1위로 도약했다. 최근 1년간 국제대회서 꾸준한 경기력으로 입상하면서 1위에 올라선 것이다.

세계육상연맹은 약 12개월 동안 경기 결과를 점수화해서 월드랭킹을 정한다. 세계선수권과 올림픽 등 주요 국제대회에는 가중치를 부여하는데 남자 높이뛰기는 최근 약 12개월 동안 치른 경기 중 해당 선수가 높은 포인트를 얻은 5개 대회의 평균 점수로 월드랭킹을 정한다.

우상혁은 지난 랭킹에서 1376점으로 탬베리(1404점)에 이어 2위에 자리하고 있었지만 지난 19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2m35)을 획득하며, 포인트를 쌓아 5개 대회 기준 평균 점수 1,388점을 기록한 우상혁 선수가 1,377점을 기록한 탐베리를 제쳤습니다.

반면 탬베리는 지난해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공동 금메달을 획득했을 당시의 포인트가 빠진데다, 세계선수권에서도 4위에 그치며 우상혁에게 월드랭킹 1위 자리를 내줬다.

대한육상연맹은 다음 달 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우상혁 포상금 수여식을 연다. 대한육상연맹 경기력향상금(포상) 규정에서 명시한 세계육상선수권 우승 2위 상금은 5000만원이다. 우상혁은 다음 달 10일 모나코, 26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다이아몬드리그에 출전한다. 이후 9월 7일과 8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이틀 동안 열리는 2022년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시리즈에 나서 ‘2022시즌 남자 높이뛰기 최종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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