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미접종' 조코비치, 임시비자 받고 호주오픈 복귀 ··· "매우 기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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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미접종' 조코비치, 임시비자 받고 호주오픈 복귀 ··· "매우 기뻤다"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2.11.18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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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노박 조코비치(35·세르비아)가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이지만 내년 1월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출전 비자를 받았다.

16일(현지시간) 조코비치는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파이널스에서 안드레이 루블료프를 상대로 2-0으로 이기고 4강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경기를 마치고 취재진에게 "어제 이 소식을 듣고 매우 기뻤다"며 "안심이 되는 소식이었고, 이보다 더 좋은 소식은 분명히 없을 것"이라며 내년 1월 열리는 호주오픈 출전 비자를 받았다고 전했다.

올해 2월 열린 호주오픈에 출전하기 위해서 조코비치가 멜버른 공항에 입국했으나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아 호주 입국이 금지됐다. 이후 그는 호주 정부를 상대로 두 차례 법적 다툼 끝에 호주에서 추방됐다. 

하지만 호주 정부는 올해 7월부터 외욱인 입국자 백신 접종 관련 규정을 완화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호주는 백신 접종 및 코로나 검사 결과에 상관없이 여권과 호주 비자만 있다면 자유롭게 입국할 수 있도록 했다. 

이로 인해 조코비치는 향후 3년간 입국할 수 없어 대회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으나 호주 당국과 소통 끝에 입국 금지가 해제됐다.

조코비치는 "호주오픈은 내게 가장 성공적인 그랜드슬램이었고, 호주에서 최고의 추억을 만들었다”며 “당연히 그곳으로 돌아가고 싶고 내가 제일 잘하는 테니스를 치며 호주의 멋진 여름을 보내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조코비치는 메이저 대회에서 통산 21회 우승 중 9개 우승컵을 호주오픈에서 쓸어 담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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