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뤼디거의 '겅중겅중' 타조스텝, 일본 조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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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뤼디거의 '겅중겅중' 타조스텝, 일본 조롱 논란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11.24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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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FT스포츠] 독일 축구대표팀 핵심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29·레알 마드리드)의 일본전 수비 장면이 화제가 되고 있다.

뤼디거는 2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할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 일본전 1-0으로 앞선 후반 18분에 측면 수비를 하면서 다소 우스꽝스러운 스텝으로 내달려 축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오른쪽 측면에서 아사노 다쿠마(28·보훔)와 경합하면서 긴 다리를 껑충껑충 올리며 뛰었다.
이 장면에 일부 해외 매체들은 뤼디거가 상대 팀을 존중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뤼디거가 안간힘으로 전력 질주하는 다쿠마를 놀렸다는 것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독일 축구 국가대표 출신 디트마 하만은 안토니오 뤼디거의 행동을 비판했다. 그는 “(안토니오 뤼디거가) 매우 프로답지 못했다. 오만하고 무례했다. 해당 장면에서 안토니오 뤼디거가 웃었는데 오늘 밤 웃을 수 있는 사람은 일본뿐”이라고 말했다.

일본 축구 국가대표 출신 혼다 케이스케도 이를 비판했다. 일본 매체 디앤서에 따르면 혼다 케이스케는 안토니오 뤼디거의 타주 주법을 두고 “조금 성격이 나빠 보인다. (아사노 타쿠마를) 바보로 만드는 주법”이라고 분노했다.

한편, 뤼디거의 플레이가 아시아 선수를 향한 인종차별적 행동 혹은 상대 선수를 조롱한 것은 아니라는 주장도 나온다.

뤼디거는 프로 무대에서 스피드를 조절하고 상대 선수를 견제하기 위해 껑충껑충 뛰는 '타조 주법'을 자주 썼다.

뤼디거의 이런 모습은 밈(인터넷 유행 콘텐츠)으로도 많이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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