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복식 세계 랭킹 54위 파비앵 르불(27·프랑스)가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고백했다.
7일 르불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동료 선수인 막생 브로비예(23·프랑스)와 키스하는 사진과 게재하며 사실을 공개했다. 더불어 '나는 당신과 사랑에 빠진 것이 아닙니다. 당신의 사랑이 나를 밀어붙였습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영국 신문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ATP 투어 현역으로 활동하는 선수 가운데 동성애 사실을 공개한 최초의 사례"라고 밝혔다.
그간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에서는 동성애 사실을 공개한 선수들은 7명이 있지만 남자 선수는 최초다.
브로비예 역시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르불과 마주보며 어깨동무하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르불은 현재 테니스 복식 세계 랭킹 54위로 단식에서는 2018년 328위까지 올랐던 선수이다. 연인 브로비예는 현재 복식 세계 랭킹 872위, 단식 역시 800위 대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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