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영미 질병청장 "코로나19 백신 정기접종 계획…中 비자제한 조기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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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미 질병청장 "코로나19 백신 정기접종 계획…中 비자제한 조기 해제"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3.02.07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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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질병관리청
사진 = 질병관리청

 

[FT스포츠]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앞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연 1, 2회 정례적으로 접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코로나19가 팬데믹(대유행)에서 엔데믹(풍토병화)으로 전환되면서 코로나19 백신도 독감 백신처럼 맞히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의미다. 2월 말까지 예정된 중국인 대상 단기 비자 발급 제한 조치의 조기 해제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7일 질병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는 아마 우리 곁에서 아주 오랫동안, 어쩌면 영원히 함께해야 하는 바이러스로 남을 수도 있겠지만 방역당국도 이제는 팬데믹(코로나19 대유행) 단계의 종료는 조금씩 가까워져 오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 청장은 "아직 전세계가 코로나19 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나진 못했지만 긴 터널의 끝이 보이는 시점임은 분명하다"며 "올해는 비상단계를 끝내고 일상으로 전환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코로나19는 아마 우리 곁에서 아주 오랫동안, 어쩌면 영원히 함께해야 하는 바이러스로 남을 수도 있겠지만 방역당국도 이제는 팬데믹 단계의 종료는 조금씩 가까워져 오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지 청장은 팬데믹 종료 시점을 구체적으로 특정해서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미국도 5월 11일을 기점으로 공중보건 비상 사태를 종료할 예정이라고 발표했고, 우리도 국내 위험도를 평가하고 해외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면서 방역대응 수준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지 청장은 중국 코로나19 상황과 관련, "공식적으로 정확한 정보는 나오지 않지만 여러 경로로 현지 상황을 확인한 바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상당히 안정세,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 확실해 보인다"며 "우려했던 춘절 이후 확산 추세도 거의 나타나지 않고 우려했던 새로운 변이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현재 적용 중인 중국발 입국자 입국 전후 PCR 검사와 큐코드(Q-CODE·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 의무화는 (예정대로) 2월 말까지 유지하되 단기비자 발급제한 등 조치는 중국 상황을 반영해 조기 해제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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