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8일 경기 결과 LG트윈스와 SSG랜더스가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종합 순위 1, 2위를 유지했다. LG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자이언츠와의 시즌 10차전에서 타선에 엄청난 집중력을 보이며 타자들의 고른 활약을 바탕으로 12-3 승리를 거두었다.
최근 2연패 수렁에 빠졌던 SSG 랜더스도 타선의 활약을 앞세워 연패사슬을 끊었다. 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원정 경기에서 9-7로 이긴 SSG는 시즌 46승1무30패 기록으로 2위를 유지했다. 경기 초반 SSG에게 8점 차로 뒤쳐지던 한화는 3회말 2사 1루 채은성, 김태연, 최재훈의 3연속 안타로 벌어진 점수차를 쫒아갔다. 5회말 1사 1, 3루에서 정은원의 내야 땅볼로 1점, 7회와 8회 각각 2점씩 따라붙으며 역전의 기회를 노렸던 한화는 끝내 점수차를 뒤집지 못하며 패했다.
두산 베어스는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5-2로 승리하며 7연승을 질주했다. 이 날 이번 시즌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을 경신한 두산은 2위 SSG 랜더스와의 격차를 6게임차로 좁혔다.
두산은 이전달에 비해 타선과 불펜 모두 나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7월 팀 타율 성적 0.301, 팀 OPS는 0.822로 리그 2위에 오른것은 물론, 7월에 치른 6경기 33득점으로 같은 기간 리그 최다득점 2위로 팀 득점력도 상승했다.
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위즈와 KIA타이거즈의 경기에서는 KIA 나성범의 연타석 홈런을 포함한 4타수 3안타 3타점과, 최형우의 2루타, 소크라테스와 김태군의 적시타에 KIA 선발 이의리가 5이닝 동안 3피안타 삼진 8개로 무실점 호투를 선보이며 7-0 완승을 거두며 4연승을 기록했다. 이 날 승리로 KIA는 KT를 제치고 7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삼성 라이온즈도 NC 다이노스전에서 8-0 완승을 거두며 연패에서 탈출했다. 승리에 외인 선수들이 돋보였다. 선발투수로 나선 데이비드 뷰캐넌은 7이닝 2피안타 2사사구 5삼진으로 호투하며 시즌 6번째 승수를 추가했다. 타석에서는 호세 피렐라가 4회 터트린 홈런을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연패탈출을 이끌었다.
9일 선발투수로는 이정용(LG)-스트레일리(롯데), 오원석(SSG)-페냐(한화), 정찬헌(키움)- 최원준(두산), 산체스(KIA)-배제성(KT), 수아레즈(삼성)-송명기(NC)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