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미국 축구대표팀 간판 공격수 '캡틴 아메리카' 크리스천 풀리식(24)이 첼시(잉글랜드)를 떠나 AC밀란(이탈리아)로 이적했다.
14일(한국시간) AC밀란은 "풀리식과 2027년 6월까지 계약했다. 2028년 6월까지 계약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세부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적료는 2000만 파운드(약 333억원)으로 알려졌다.
등번호는 한때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달았던 11번을 받았다.
윙어와 공격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하는 풀리식은 현재 미국 축구를 이끄는 에이스다. 미국에서 축구선수로 활약하다 2016년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뒤 세계적으로 이름을 날렸다.
풀리식은 도르트문트에서 4시즌 동안 127경기 19골을 터트리며 2019년 1월 이적료 5800만 파운드(약 964억원)에 첼시 유니폼을 입었지만 크고 작은 무상에 시달리며 4시즌 동안 공식전 145경기에 나서 26골을 뽑아내는 데 그쳤다.
풀리식는 “첼시에서 지난 두 시즌은 복잡했다. 여러 가지 이유로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충분히 보여주지 못했다”며 “이제 큰 클럽에서 새롭게 시작하고 싶다. 피카요 토모리, 올리비에 지루, 루벤 로프터스치크 등과도 훌륭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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